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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what issue!?

서울 지하철 5호선 방화범, 살인미수 혐의 추가된 이유|방화영상 공개

by What Issue 2025. 6.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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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5월 31일 발생한 서울 지하철 5호선 방화 사건과 관련해, 당시 열차 내부 CCTV 영상이 공개되며 사회적 충격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검찰은 방화범 원모 씨에게 살인미수 혐의를 추가 적용하며, 이번 사건을 테러에 준하는 중대한 범죄로 판단했습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방화범의 범행 동기부터 살인미수 혐의가 추가된 이유, 그리고 시민들의 대처까지 사건 전반을 정리해드립니다.

 

방화영상 보러가기

 


사건 개요

  • 일시: 2025년 5월 31일 오전 8시 43분경
  • 장소: 서울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 ~ 마포역 하저터널 구간
  • 피의자: 원모씨(67세, 남성)
  • 범죄 내용: 휘발유 3.6리터를 객차 내부에 뿌리고 라이터로 방화
  • 승객 수: 총 481명 탑승

피해 상황 및 참사 직전 상황

사건 발생 당시 객차에는 노약자와 임산부를 포함한 일반 시민 400여 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피의자는 흰색 모자를 쓴 채 휘발유가 담긴 페트병을 꺼내 바닥에 뿌렸고, 임신부가 미끄러져 넘어지는 장면도 CCTV에 고스란히 포착되었습니다. 곧바로 불을 붙이면서 열차 내는 화염과 유독가스로 가득 찼고, 대피가 늦었다면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할 수도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총 23명이 병원으로 이송되었고, 129명이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받았습니다. 또한 열차 3칸이 소실되며 약 3억 3천만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지하철 5호선 전 구간이 일시 중단되었다가 오전 10시 12분부터 운행이 재개되었습니다.


범행 동기와 사전 계획

검찰 조사에 따르면 원 씨는 자신이 진행 중이던 이혼 소송 결과에 불만을 품고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그는 7억 5천만 원의 재산 중 6억 8천만 원을 전처에게 지급하라는 법원 판결에 불복하며, “대중교통에 불을 지르면 사회적으로 주목받을 것”이라는 망상적 사고 속에 방화를 계획했습니다.

범행 10일 전 주유소에서 휘발유 3.6리터를 구입하였고, 헬멧을 쓰고 오토바이용 기름을 사는 것처럼 가장하며 현금을 결제했습니다. 또한 범행 전날 지하철 1, 2, 4호선을 번갈아 타며 방화 장소를 물색하는 등 철저히 계획된 범행이었습니다.


수사 진행 및 법적 조치

  • 체포: 사건 발생 후 여의나루역 인근에서 현행범 체포
  • 구속: 6월 2일, 도주 우려 및 재범 위험성 사유로 구속영장 발부
  • 기소: 6월 25일, 현존전차방화치상죄 외에 살인미수 혐의 추가로 기소

검찰은 인적사항이 파악된 160명의 승객을 ‘피해자’로 특정해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범죄가 아닌 테러에 준하는 계획적 대중살상 행위로 간주되었습니다. 형법상 살인미수는 7년 이상의 징역 또는 무기징역형이 가능하며, 기존 방화치상의 법정형보다 훨씬 무겁습니다.


참사 막은 주요 요소

  • 2003년 대구 지하철 참사 이후 교체된 불연성·난연성 내장재
  • 기관사 1명과 출근 중이던 경찰 4인, 시민들의 신속한 초기 진압
  • 차량 문이 개방되면서 유독가스가 외부로 빠르게 배출된 점

특히 시민들이 소화기를 활용하거나 대피 유도를 도왔고, 28년 경력의 기관사도 소화기로 화재를 진압하려고 시도했습니다.


사건의 사회적 반향

해당 사건은 단순한 개인의 분노 표출이 아닌 공공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한 사건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피의자에 대한 강력 처벌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으며, 서울시는 인파 밀집지역 및 지하철 안전 점검을 강화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또한 해당 사건 초기에 ‘방화역’이라는 역명이 오해를 불러일으켜 ‘방화행 열차에서 화재’라는 표현이 일시적으로 혼동을 유발하기도 했습니다.


마무리

서울 지하철 5호선 방화 사건은 피의자의 개인적인 불만과 정신적 문제에서 시작된 계획적 테러 수준의 방화였습니다. 다행히 시민들의 침착한 대응과 기술적 안전장치 덕분에 대형 참사는 피할 수 있었지만, 공공교통의 보안체계 강화와 범죄 대응력 확보의 필요성이 강하게 대두되고 있습니다.

검찰은 원 씨에 대해 살인미수 혐의까지 적용하며 철저한 법적 책임을 물을 예정이며, 재판 결과에 따라 중형이 선고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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